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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트럭사업, 화물차전용 휴게시설이용 ‘유류구매’ 순위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0-10-05 00:33 KRD1
#내트럭
NSP통신

[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이상조)의 지분 33,67%가 투자돼 있는 내트럭(대표 차규탁)이 사업용 화물차주들에게 월 일정량 이상의 주유를 전제로 휴게소 이용을 제한하고 있어 사업용 화물차주들로 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내트럭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천, 광양, 제주, 부산의 화물차 전용휴게실은 화물차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면실, 샤워실, 오락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화물차주들이 이러한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 연 회비 10만원인 SK내트럭 전용 멥버쉽 카드를 구매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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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초 가입 시 멤버쉽 카드 연 회비를 면제하는 것처럼 하지만 3개월 후 주유량을 체크해 일정량을 주유하지 않은 화물차주들은 10만원의 카드 연 회비를 납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내트럭 하우스에 입주해 있는 운수업체에서 근무하는 화물차주들의 경우 화물오더 접수를 위해 정기적으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나 기름 구매량이 부족할 경우 월 정기주차에도 제한이 가해진다.

인천 내트럭 하우스에서 음성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화물차량들의 주유량은 5톤인 경우 최소 월 1000ℓ이상 그리고 25톤인 경우 1200ℓ이상을 주유해야만 월 정기주차를 할 수 있다.

인천 내트럭 하우스 내 운수사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5톤 화물차주 김 모씨는 “ 내트럭은 기름판매에만 급급할 뿐 화물차주들의 복지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말하면서 “ 인천 내트럭 하우스 주차장 내 빈자리 들이 있어도 다른 곳보다 ℓ당 150원 이상 비싼 기름 값에 주차비 까지 징수하는 내트럭 하우스 주차장을 이용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인천 지부장인 박종관 씨도 “ 인천 내트럭 하우스가 정부소유 땅을 현물출자 받아 사업을 하면서 사업용 화물차주라면 누구에게나 공개해 휴게시설을 이용하게 해야 하나 SK내트럭 전용 멥버쉽 카드제를 시행하면서 제한을 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는 반드시 개선돼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질문하는 DIP통신 기자의 질문에 인천 내트럭 하우스 관계자는 “ 인천 내트럭 하우스에 입주해 있는 입주업체는 28개 업체이지만 내트럭 사업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현재 인천시에는 모두 3만 여대의 화물차량들이 등록되어 있고 인천 내트럭 하우스가 있는 인천 아암 물류단지는 하루 약 1000 여대의 화물차량들이 출입하는 곳이다.

하지만 인천 내트럭 하우스 화물차량 주차공간은 대형기준으로 모두 380여대 밖에 주차할 수 없다.

결국 내 트럭은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월 정기주차를 담보로 사업용 화물차량들에 비싼 값에 유류 판매를 강행하고 있어 많은 화물차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한편, 2010년 10월 4일 기준 인천 내트럭 하우스 전용 주유소 유가는ℓ당 1575원(경유기준) 으로 인천지역에서 제일 싼 SK에너지 서인천 주유소의 ℓ당 1419원 보다 156원 더 비싸다.

keepwatc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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