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2457억원 (-11% YoY), 영업이익은 923억원(-45% YoY)으로 예상된다 .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6677억원 (-21% YoY), 영업이익은 657억원 (-56%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세점 매출액이 36% 하락하고 그 외 아리따움 (-30%), 할인점 (-8%), 백화점 (-9%), 방판 (-4%) 등의 내수 채널 매출액도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출액은 현지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이 2분기 대비 일정 부분 정상화되면서 전년동기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지역은 Target에서의 라네즈 판매가 중단됐으나 라네즈의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 입점, 이니스프리 1호점 개점에 힘입어 매출액이 4%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면세점에서의 구매수량 제한을 대폭 강화하면서 보따리상 매출 제거에 애를 쓰고 있는 만큼 2018년에 영업 환경이 개선되어도 매출액 성장률이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
보따리상 매출은 판매 관련 비용이 거의 없어 타 채널대비 마진이 압도적으로 높다. 사드 보복 이후 방판 매출액 감소폭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아모레퍼시픽이 보따리상 매출 제거에 얼마나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는지 알 수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외형 확대 계획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다만 연결 매출액에서 미국 법인의 기여도는 2020년에도 2% 미만일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진출은 보다 긴 호흡에서 바라봄이 바람직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맨하탄에 이니스프리 1호점을 개점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라네즈도 지난 6월부터 미국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9월 기준 총 90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에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41%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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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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