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주파수 공용통신 TRS (Trunked Radio System)사업자인 KT파워텔 (대표 권행민)의 적극적인 후원 하에 한국트럭정보(대표 임규택)가 운송시장 다단계구조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8월 31일자로 화물정보 이용차주가 4000명을 돌파한 한국트럭정보 임규택 대표는 “ 한국트럭정보는 360여개의 고객사 가운데 운송비 선 결재를 동의 해준 화주기업들과 함께 운송시장 다단계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만수건설(대표 이정재), 자연과환경 (대표 정대열)등 약 360여개의 중소기업을 고객사로 둔 한국트럭정보는 고객사들의 협조 하에 운송비 선 결재를 통해 TRS 다이렉트 배차를 실현하고 있다.
운송비 선 결재는 화주와 차주 간에 운송 거래가 화물정보망을 통한 직거래를 전재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단계배차 구조의 고리를 끊는데 매우 효과가 크다.
뿐만 아니라 운송비가 선 결재되면 거래되는 운송비의 총 금액이 거래단계에 있는 화물차주에게 노출되므로 구조적으로 화물정보의 다단계 배차가 봉쇄되는 효과를 갖게 된다.
대부분의 TRS 화물정보센터들이 화물정보를 다단계 배차구조에 있는 주선업체에 의존하고 있지만 한국트럭정보는 화물정보센터에 주선면허와 운송면허를 모두 갖추고 직접 고객사를 상대하고 있다.
한국트럭정보 임규택 대표는 “ 물론 아직도 한국트럭정보는 협력관계에 있는 주선업체들이 제공해주는 화물정보들이 상당하고, 이들과의 상생구조는 영구적이지만 우리는 주선업체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일정규모 이상의 화주기업들을 직접 상대해 선 결재를 통한 다이렉트 배차구조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T파워텔의 주한서 물류팀장은 “ 한국트럭정보는 다른 화물정보센터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화물정보망으로의 화물정보 유입이 주선업체비중 보다 화주기업에 있는 것이 강점이다”고 말했다.
TRS화물정보센터들에 대한 운송시장의 비판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한국트럭정보의 운송비 선 결재를 통한 다단계구조 개선에 나선 한국트럭정보는 TRS화물정보 센터들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TRS화물정보 센터의 이상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운송비 선 결재란 ? 화주가 의뢰한 화물운송 완료 후 보통의 경우 월 마감 후 익월 10에서 45일후에 결재하는 관행을 뛰어넘어 화물정보망 운영업체가 운송비에 대한 책임과 함께 화물차주에게 운송비를 선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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