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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 제소 주가 9.3%↓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9-26 07:45 KRD7
#한화케미칼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지난 9월22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는 태양광모듈의 수입으로 인해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가 있었다는 내용을 4명의 만장일치로 판정했다.

11월 중순까지 대통령에게 미국 태양광사업 보호조치 권고안을 제출하고 대통령은 2개월내에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관련 뉴스로 인해 한화케미칼 주가는 9.3% 하락했다. 시장은 최악의 경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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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는 2018년 세이프가드가 전격 적용되면서 한국산 태양광모듈의 대미 수출이 100% 금지되는 경우이다.

한국산 태양광모듈에 대한 관세율과 수입제한 조치는 금년 11월 중순에서 2018년 1월 중순사이에 결정될 예정이다.

다양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미국 산업 보호조치에 무게를 둔다면 일정부분의 관세율 부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올해 한화큐셀의 예상 매출액은 2조2000억원이고 미국향 매출액은 1조원 (매출액의 45%)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다면 2018년 태양광사업 실적기준 매출액 1조원과 영업이익 800억원 (OPM 8% 가정)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8년 한화케미칼 전체 매출액기준 9.5%, 영업이익기준 10% 수준이다.

미국 현지언론의 반응은 다양하다. 반덤핑조치를 제소했던 태양광기업들 (Suniva, SolarWorld America)은 금번 조치를 통해 미국 내에서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태양광협회는 높은 반덤핑관세가 부과될 경우 미국내 태양광설치 원가 상승과 이로 인한 수요감소를 크게 우려했다.

또한 태양광 설치수요 감소로 인해 25만명의 관련 일자리도 불안해 질것이라고 혹평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내 태양광모듈은 반드시 수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백영찬 KB증권 애널리스트는 “2018년 예상 미국의 설치수요는 12~13GWh이며, 미국내 태양광모듈 생산능력은 6GWh내외로 추정된다”며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해 미국 태양광 설치원가 상승, 미국 태양광 설치수요 둔화가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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