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우리의 최대명절중 하나인 추석(중추절)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추석은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열흘의 가장 긴 추석연휴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이번 추석은 친척이나 주위 어르신들을 미리 찾아뵙고, 해외나 국내 가족여행을 떠나겠다는 직장인들도 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보니 웃어른들이나 평상시에 도움을 준 주위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려는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백화점과 유통시장은 다양한 선물세트들을 서둘러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이들 유통업계에서는 일찍부터 추석을 겨냥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거나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 시선을 끌고 있다.
올해도 역시 추석 선물로는 정육세트, 식료품세트, 장류세트, 화장품이나 향수, 상품권, 건강기능식품, 한과 등이 선호될 전망이다. 또 주얼리, 핸드백, 구두, 양복, 넥타이, 아웃도어, 여행상품권, 공연티켓 등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복의 경우는 기성복 일변도에서 맞춤복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기성복 판매에 활기를 불어넣었던 백화점 및 브랜드 선물용 상품권이 맞춤복 업계에서도 브랜드 상품권으로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다 가격 역시 기성복과 비슷한 금액대로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맞춤복 업계는 좀더 특별한 프리미엄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소재별과 원산지별로 구분해 평균적으로 100~500만 원 선까지 상품권을 다양하게 준비해 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맞춤양복의 명인’으로 국내외 방송을 통해 조명받은 바 있는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는 “우리고유의 최대 명절중 하나인 한가위를 앞두고 선물용 맞춤양복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라며 “과거 대기업들 같은 경우 VVIP 고객들을 위한 감사 선물과 비즈니스 선물용으로 고급 맞춤 양복상품권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몇해전부터 상품권을 라인업해 출시한 이후부터는 부모님과 은사님, 친인척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로 구매해가는 일반 고객들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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