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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물정보연합회, ‘TRS그룹방 ID코드 삭제’ 사건 조정회의 진행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0-08-11 09:19 KRD1
#KT파워텔 #화물정보연합 #TRS그룹망

[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TRS을 사용하는 사업용 5톤 화물차량 그룹 가운데 현재 약 4500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화물정보연합회가 그동안 조직 장악을 위해 일부 회원들의 TRS 그룹 방 ID코드를 정지한 사건에 대해 10일 수원 안양지원 401호 조정회의실에서 합의를 위한 양 측의 의견조율이 진행됐다.

◆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 대표직 변경이 조정회의 단초제공

그 동안 재판과정을 통해 피고인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 전임 회장 김 모씨와 원고인 한국화물정보연합회 최종선씨 외 12인은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다툼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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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일 조정회의는 화물정보연합의 대표인 김모씨가 대표직을 포기, 최근 새로 선임된 박모씨가 피고 측의 대표로 나와 조정회의는 큰 다툼 없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조정회의를 진행한 재판장은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의 전임 회장 김모씨의 대표직 변경을 확인 한 후 이어지는 조정회의에서 원고와 피고 측의 의사를 확인해 가며 조정합의에 임했다.

◆ TRS 그룹방 ID 코드 복구 다시 제안

합의 추진하고 있는 사항들은 원고들의 TRS 그룹방 ID 정지상황을 즉시 복구하도록 다시 한 번 재판장은 피고 측에 주지했고 피고 측 변호사는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의 새 회장이 된 박 모씨를 겨우 설득해 그 점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합의 추진사항들로는 재판의 원고들인 최종선씨 외 12인이 피고인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의 전임 회장 김 모씨와 현 회장인 박 모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취소하는 것을 전제로 2009년 6월 30일 기준 한국 화물정보연합회 회원들을 상대로 한 총회를 소집하는 것으로 돼 있다.

재판장의 설명은 “한국화물정보연합회의 자금으로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을 설립한 만큼 이 회사의 실질적인 주주는 2009년 6월 30일까지 한국화물정보연합회의 회원들로 돼 있는 화물차주들이다”며 “총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고 측 변호사는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과 한국화물정보연합회의 자금은 서로 실체가 다른 만큼 분리해 처리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 쟁점 사항은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회의 출자금

하지만 재판장은 “만약 피고들이 총회가 아니라 임원회의 결과를 근거로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회를 설립한 것이 무효라는 소송을 다시 제기 할 경우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의 존립이 위태롭고,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의 출자금은 모두 한국화물정보연합회의 자금에서 나온 만큼 이를 분리해 다루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피고측 변호사는 “그렇다면 합의추진 사항 중 한국화물정보연합회 회장이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회 회장을 당연직으로 겸직한다는 원고 측의 내용은 반대 한다”고 말했다.

◆ 조직 장악을 위한 TRS 그룹방 ID코드 삭제는 이제 그만

원고측 소송 대표인 한국화물정보연합 최종선씨는 “그 동안 TRS 화물정보 센터들에서 조직장악과 반대 의견 표출 화물차주들을 규제하고 방출하는 수단으로 불법적인 TRS 그룹방 ID코드를 삭제하는 수단은 이제 우리의 사건을 거울삼아 모든 TRS 화물정보센터들에서 두 번 다시 반복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화물정보연합은 지난 10일 KT 파워텔이 주관하는 TRS 화물정보센터 인증식에 30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한 법인형태의 다른 4개의 화물정보센터와 함께 동일한 자격으로 인증식에 참석했다.

keepwatc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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