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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비리행정 해결사 고철용 본부장, ‘단식 투쟁’ 선언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7-08-23 10:11 KRD2
#고양시 #비리행정 #고철용 #단식 #요진 게이트

“요진 게이트 피 고소인들 지지자 공갈 협박 무섭다·고양 시민 옆에서 죽겠다”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운동분부장(우)이 고양시의회 소영환 의장(좌)에게 단식투쟁 첫 장소로 소 의장의 직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운동분부장(우)이 고양시의회 소영환 의장(좌)에게 단식투쟁 첫 장소로 소 의장의 직무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요진 기부채납 미 이행 사건 이슈화에 성공하며 고양시 비리행정 해결사로 떠 오른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이하 비리척결운동본부) 고철용 본부장이 공갈·협박이 무섭다며 고양 시민 옆에서 죽겠다는 각오로 오는 8월 말 9월 초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고 본부장은 “요진 기부채납 미 이행 사건을 이슈화 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공갈 협박을 받았다”며 “피 고소인들의 지지자 중에는 폭력배도 있을 수 있어 현재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죽을 것이라면 고양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명예롭게 죽겠다”며 “저의 지금까지의 인생은 무척 부끄러운 일들로 가득 찼지만 요진 기부채납 문제를 이슈화 하면서 고양시민들로부터 평생 받아 보지 못했던 분에 넘친 관심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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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 본부장의 단식투쟁을 단독 보도한 22일 고양 인터넷 신문 홈 페이지에는 적폐청산과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비판하는 고양시민들의 댓글 폭주로 고양시를 다시 한 번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고 본부장은 ▲내년 지방 선거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일부 고양시 정치인들이 고 본부장의 이름을 허락 없이 사용하며 사실을 지나치게 과장한 시민 토론회로 요진 기부채납 미 이행 사건을 자신들의 인지도 높이기에 이용하는 물 타기 전략 차단과 ▲지난 4월 26일 검찰 고발 됐던 사건이 일산 동부 경찰서에 배정되며 고소 사건으로 전환된 요진 게이트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 피 고소인들이 대한 본격적인 소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 ▲요진 게이트 피 고소인들의 지지자들로 부터 고 본부장을 지명한 공갈 협박이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이 단식 투쟁을 선언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히고 있다.

NSP통신-고철용 비리척결운동분부장이 첫 단식투쟁 장소로 지명한 고양시의회 모습 (강은태 기자)
고철용 비리척결운동분부장이 첫 단식투쟁 장소로 지명한 고양시의회 모습 (강은태 기자)

한편 고 본부장은 22일 오후 고양시의회 소영환 의장과 미팅을 갖고 오는 8월말 9월 초 예정인 단식 투쟁 첫 장소로 소 의장의 고양시의회 직무실 사용을 요청했지만 소 의장은 “그 동안 전례가 없고 8월 말 요진 기부채납 조사특위 구성을 추진하는 고양시의회의 입장과는 맞지 않다”며 거절했다.

또 소 의장은 고 본부장의 단식 투쟁 선언과 관련해 “나이와 건강을 생각하셔야지 어떻게 단식 투쟁을 하실 수 있겠느냐”며 “단식 투쟁 선언을 철회 해 달라”고 요청하며 염려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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