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최근 여성암 중 유방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암 진료환자 중 유방암이 여성암 중에서 가장 많았고 특히 최근 수년간 유방암 환자 발생률이 크게 증가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연령과 가족력, 식이, 비만 등과 같은 위험 요인이 있어서 유방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유플러스 유방갑상선 클리닉 강석선 원장은 전했다.
강 원장은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위해 “유방암은 35세 이상 중년기 여성의 위험질환이므로 매년 1회 이상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 검진을 받아 예방 하고, 이미 발병했더라도 유방클리닉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얼마든지 완쾌가 가능하다”며 “위험요인을 피하기 위해서는 식생활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방암의 약 35%는 식생활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중 가장 영향이 큰 것이 동물성 지방 섭취량이다. 유방암의 잘 알려진 원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인데 동물성 지방은 에스트로겐의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서구화된 식생활 즉 동물성 지방 섭취가 높은 식이는 에스트로겐을 과다 형성하게 한다. 비만일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유방암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방의 섭취를 제한해서 살이 찌지 않도록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의 섭취와 무리한 음주 습관을 자제하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과 콜레스테롤이 없고 열량도 비교적 낮아 저열량식에 적합한 콩식품(두부, 된장) 등 을 섭취하는 식생활 습관이 도움이 된다.
또한 강 원장은 “직계이거나 2대에 걸쳐 부모, 자매 중에 유방암에 걸린 가족이 있는 사람은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며 “어머니나 자매가 유방암에 걸렸을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도는 1.5~3배 높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이어 “자각증상이 거의 없는 유방암을 예방할 최선의 방법은 정기검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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