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 (090430)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2560억원 (-13% YoY), 영업이익은 1320억원 (-45% YoY)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하락 및 고정비 부담 증대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6.2%p 악화된 1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이 6868억원 (-24% YoY), 영업이익이 844억원 (-56% YoY)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방한 중국인 급감으로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4% 하락하고 그 외 아리따움 (-26%), 할인점 (-10%), 백화점 (-9%), 방판 (-7%) 등의 내수 채널 매출액도 일제히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인데 (위안화 성장률은 +18% YoY) 급작스런 성장률 둔화는 현지에서의 소극적인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에 기인한다.
북미 지역은 라네즈의 채널 전략 변경으로 Target에서의 판매가 중단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는 감소할 전망이며 프랑스 역시 롤리타렘피카 라이선스 계약 종료로 매출액이 6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가 면세점 뿐 아니라 국내 기타 판매 채널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사드 보복 완화가 당초 시장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3분기 이후의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추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드 보복이 길어질수록 중국 현지에서의 한류 열풍이 위축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국내 내수 시장 역시 신규 브랜드 급증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가운데 경쟁 심화, 중소 브랜드들의 약진, 유통 채널 및 소비 패턴의 급변으로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 16%씩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사드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려우나 보복이 점차 완화되어 면세점 등 중국인 입국자수에 영향을 받는 부분의 매출액이 회복되더라도 기타 내수 채널의 매출 부진 및 비용 부담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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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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