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B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4시 50분까지 개최된 2010년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우수화물운수업체) 인증 설명회가 국토해양부 관계자및 약 60여개 운수업체 물류담당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화물운송서비스 우수기업 인증설명회는 모두 3부로 제 1부 2010년 인증제도 운영계획 안내와 제 2부 2010년 인증심사 평가지표 해설및 서류작성 안내와 제 3부 2009년 인증기업 추진실무자 준비사례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뤄졌다.
◆ 대기업이라고 유리하지 않고 중소기업이라고 불리하지 않아
제 2부 사회를 진행한 인증센터 노일식 전문위원은 “우수화물인증은 운수회사의 하드웨어적인 규모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내부의 경영 현황을 평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류 대기업이라고 유리하고 중소기업이라 해서 더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많은 물류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수화물인증제, 운수업체 역량평가 기회 제공
또한 제 3부에 이어진 준비사례 발표에서 SH Logistics 백근일 이사는 “우수화물 인증을 취득한지 불과 6개월 밖에 되지 않아 우수화물인증으로 인한 영업성과를 발표할만한 것은 없지만 작년에 인증을 준비하면서 많은 화주 고객을 상대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직원스스로의 서비스 인식을 제고하는데 큰 성과가 있었다”며 “인증취득 여부를 떠나서 회사의 고객 서비스수준이나 회사의 경영현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자 하는 물류기업이라면 우수화물 인증제에 도전해보는 것이 회사를 위해 좋은 경험을 가졌다 줄 것이다”고 말했다.
◆ 우수화물인증 취득해도 현재로선 인센티브 없어
이어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한 참석업체가 제기한 우수화물인증을 받으면 얻을 수 있는 정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국토해양부 물류산업과 담당 사무관은 “ 화물차량의 증차 시 우선증차 해택과 공공부문 조달시 우선권및 국토해양부의 우수화물 홍보를 들을 수 있지만 현재로선 업체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화물차량 증차가 화물연대의 반대로 어려운 만큼 특별한 인센티브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답했다.
◆ 현재 우수화물인증 평가, 운송업체 중심
끝부분의 질문자로 나선 주식회사 전국특송의 유명보 기획실장은 “2008년 시작된 인증제 시행 처음부터 우수화물인증 대상에 화물자동차 운송주선도 포함돼 참여했지만 운송업체 중심의 평가항목 때문에 번번이 서류심사에 탈락됐다”면서 “인증대상에 운송주선업체를 포함시켰다면 운송주선업체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거듭해서 국토해양부에 요청하였지만 올해에도 평가항목에 대한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 우수화물인증 평가, 현재로선 주선업체 불리해
국토해양부의 물류산업과 담당 사무관은 “인증평가 항목이 실재 운송업체 중심으로만 돼 있는 점을 인정하면서 다만 그 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금 준비하고 있는 국제물류주선업 인증제를 시행하면서 국내 주선업과의 유사점이 있는 만큼 개선해 보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특송은 TRS 무전배차시스템으로 하루 5000대의 화물차량을 배차하며 모두 21000대의 TRS 무전 화물차량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서비스 역량이 뛰어 난 국내 상위 주선업체이다.
그러나 주선업체에 적합한 우수화물 인증 평가기준이 없어 국내 상위 주선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수화물인증업체로 인증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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