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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RBS 등 외국계 은행 수익성↓…‘한국지점 폐쇄’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6-14 15:4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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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골드만삭스, RBS, BBVA 등 외국계 은행 3곳이 한국지점을 폐쇄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이들 3개 외국계 은행 국내 지점(외은 지점) 3곳의 폐쇄 인가안을 의결했다.

골드만삭스와 RBS는 영국에, BBVA는 스페인에 본점을 둔 유럽계 은행이다. 각각 2006년, 2013년, 2011년에 국내 지점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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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에 따르면 이들 3개 외국은행 지점은 지점 폐쇄를 위해 그동안 금융거래를 모두 정리하고 근무 직원과 퇴직 협의도 모두 마무리했다.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비용축소 노력, 국내 지점 수익성 저하가 철수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골드만삭스는 은행·증권 지점의 중복비용을 아끼려고 은행 지점을 폐쇄했으며 증권 지점을 통해 국내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BBVA는 지점을 폐쇄한 대신 사무소를 둬 국내 시장 상황을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3개 외국계 은행의 철수하면서 국내에서 영업 중인 외은 지점은 43개 은행의 50개 지점(17개국)에서 40개 은행의 47개 지점(16개국)으로 줄었다.

유럽계 은행은 자국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후 한국에서 장외 파생거래를 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내왔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금리 차이가 줄고 파생거래 규제도 강화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유럽계 은행이 글로벌 파생거래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본 부담이 커져 영국과 미국 외 지역에 대한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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