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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난 3일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C형간염과 2종의 항생제 내성균감염증(반코마이신내성 황색포도알균감염증, 카바페넴내성 장내세균속균종 감염병)이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제3군 감염병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계속 그 발생을 감시하고 방역대책의 수립이 필요한 감염병으로, 의사나 한의사는 감염자 발생시 소속 의료기관의 장을 통해 보건소장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

지난 2015년 말부터 2016년 초까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등 의료행위로 인한 C형간염 집단발생이 이슈화 됐다.

이에 기존 표본감시체계로는 보건당국이 표본감시기관 외에 C형간염 집단발생을 조기 인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2016년 9월 6일 발표한 C형간염 예방 및 관리대책을 통해 전수감시체계로 전환됐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2016년 8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수립 발표해 내성균 2종 전수감시 등을 포함한 내성균 감시체계 강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은 C형간염, VRSA감염증, CRE감염증환자 인지 시 보건기관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한다.

신고가 접수되면 보건소는 사례조사를 실시하고, 사례분석을 통해 집단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시·도에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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