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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진안군농업기술센터는 국내에서 개발 육성된 신개념 기능성 ‘쌈추’를 지역특색 소득작목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출하를 시작했다.

12일 진안군에 따르면 다양한 기능성 쌈 채소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하고 새로운 지역 소득작목을 발굴하고자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진안배추영농조합(김종하 대표) 조합원 3농가가 참여해 3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쌈추는 이관호 한국농업전문학교 교수가 배추와 양배추를 교배해 육종한 쌈 채소로, 배추의 쌉쌀한 맛과 양배추의 고소하고 단맛이 어울어져 독특한 맛이 난다.

특히 생장 속도가 다른 채소에 비해 월등하게 빠르고 칼슘, 철분 등이 배추나 상추에 비해 3~4배 많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백운면 손성호씨는 4월부터 3만3000㎡ 시설하우스에서 쌈추 5개 품종 홍쌈추, 로얄채, e-쌈추, 통쌈추, 홍경채 등을 재배해 직거래와 인터넷을 통해 출하하고 있다.

손씨는 토경재배 할 경우 쭈그려 앉아서 하는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손수 고설재배 시스템을 적용, 노동력 절감효과와 청결한 작업환경 관리 등으로 고품질의 쌈추 생산이 기대된다.

진안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쌈추 재배가 지역특화작목으로 자리잡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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