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양재동 파이시티 분양이 아직까지 구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도 시작하지 못해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파이시티(대표 이정배)및 파이랜드(대표 이정배)가 공동 시행하고 대우자판과 현대성우가 시공을 맡아 2013년 8월까지 완공하기로 한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는 개발에 필요한 모든 법적문제가 해결돼 구 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터파기 공사가 시작돼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구 건물 철거작업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파이시티의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는 파이시티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시공사인 대우자판과 현대성우의 문제로 조금 지연되고 있을 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구 건물 철거부터 삐걱거리는 현재의 상황에 양재동 화물터미널 입주사들 중 강제명도 당한 업체들의 연이은 시위 때문에 아직까지 본격적인 분양은 이뤄지고 있지 않고 있다고 솔직히 시인하고 있다.
조만간 이러한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풀릴 것이라고 관망하고 있는 것.
파이시티는 현재 대주단(하나UBS클래스원 부동산 펀드 및 4개사)의 의사를 묻지 않고는 어떠한 일도 처리할 수 없어 강제 명도당한 업체들과의 협상에 대주단의 지시를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파이시티는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온 강제명도 업체들과 강제명도 후 3차례의 공식만남을 통해 파이시티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했다는 것. 때문에 파이시티는 조만간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제명도 당한 업체가 결성한 민원관리위원회(회장 강임득)에 따르면 파이시티가 퇴점 업체 중 110여개 업체는 이미 1실당 1억2000만원씩 현금 보상했다.
반면, 강제명도 당한 업체에게는 4300만원에 합의를 요구하고 있어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파이시티의 개발에 따르는 민원문제는 서로의 입장차이가 너무나 크고 분명해 입장을 조이기가 결코 쉬워 보이지 않아 파이시티의 분양은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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