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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CPU 절대강자 인텔의 파상공세로 AMD가 주춤하고 있다.

21일 IT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펜티엄D 9XX 시리즈 제품들이 AMD사의 애슬론64 시리즈 제품을 판매량에 있어서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들은 각각 CPU 시장에서 주력 판매되고 있는 모델들이다.

용산에서 PC 및 부품을 판매하고 있는 A사에 따르면 인텔의 펜티엄D 9XX 시리즈 제품들이 AMD의 애슬론64 시리즈 제품들보다 7:3 비율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애슬론64가 맥을 못추는 이유는 펜티엄D 9XX 시리즈 제품이 가격대비 성능비가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으로 관련업체는 분석했다.

또 인텔의 CPU 가격하락의 정책도 한 몫하고 있다.

인텔은 이미 기존 CPU 제품 가격을 약 30% 저렴하게 시장에 내놓았다.

즉, 인텔의 적극적인 소비자 공략에 적절한 대비를 하지 못한 AMD가 한방 먹은 꼴.

이에 따라 AMD는 나름대로 마케팅 전략에 골몰하고 있다.
정확한 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달 쯤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AMD의 자구책에도 불구 인텔 아성을 쉽게 돌파해 나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듯 보인다.

다음달 쯤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인 '콘로' 제품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콘로 제품이 출시되면 AMD의 판매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아직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알려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AMD 판매율이 대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AMD가 보다 이상적인 전략을 펼치지 못한다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