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한 1조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화학과 정유 부문의 실적 강세가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88%,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해 컨센서스를 36% 상회했다.
E&P자산 손상차손을 비롯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강세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6% 상향한다. 2분기에도 놀라운 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 늘어나, 컨센서스를 31%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58% 개선돼 추정치를 58% 상회했다. 이번 분기 실적부터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인 SK인천석유화학 사업구분이 변경됐다.
기존 SK이노베이션의 석유부문에 100% 반영되던 SK인천석유화학 실적을 석유, 화학 사업으로 분리하여 해당 사업부에 포함시켰다.
사업구분 변경에 따라 화학부문에 추가된 1080억원의 영업이익과 200억원의 재고평가이익을 제외하고서도 1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12% 상회하는 수준이다.
윤활유 사업부 영업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10% 개선됐다. GroupⅡ, Ⅲ 윤활기유의 타이트한 수급 덕분이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의 래깅 효과가 부정적으로 작용해 윤활기유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17% 밑돌았다.
이도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요붕괴 수준으로 유가가 급등하지 않고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향후 수년간 석유수요 증가가 정제설비 공급을 상회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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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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