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한화큐셀(대표 남성우) 말레이시아 공장에 지난 23일 정세균 국회의장단 일행이 방문했다.
당초 국회의장단 일행은 금년도 하반기 공고 예정인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약 150억달러 규모) 입찰 관련 외교를 위해 방문했으나 파리 기후 협약 이후 주목 받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중요도를 감안해 일정에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방문을 포함시켜 이번에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하게 됐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사이버자야에 위치 해 있다. 약 25만4000평방미터(㎡)의 부지에 셀과 모듈 각 1.7GW(16년 4분기 기준)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23일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한화큐셀이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큰 성과를 이루어 낸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말 우호관계 증진 및 국위선양에 앞으로도 꾸준히 기여해 주길 바라며 한화큐셀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역시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의 수주를 간절히 기원하며 한화큐셀도 말레이시아 정부 및 주정부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역량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단은 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한화큐셀의 말레이시아 공장을 둘러보니 태양광 사업 글로벌 1위다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켜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해주길 기원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미국, 유럽, 일본, 터키 호주 등의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 및 효율 개선을 통해 2017년 3분기까지 셀과 모듈의 생산 능력을 각 0.3GW 늘려 2GW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중국 공장의 경우도 공정 및 효율 개선을 통해 셀과 모듈의 생산능력을 0.2GW 늘려 2.6GW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뿐 아니라 한화큐셀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한국 공장에 2017년 3분기까지 셀과 모듈을 0.6GW씩 증설해 셀과 모듈 2.2GW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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