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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군이 결혼 이민 여성이 가족과 함께 친정에 다녀올 수 있는 통 큰 지원으로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군에 따르면 올 해 다문화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는 결혼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는 경제적 사정으로 오랜 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 이민자들에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모국체재비, 여행자보험가입비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이는 결혼 후 새로운 환경에서 어렵게 적응해 가고 있는 결혼이민자에게 고국 방문 기회를 부여해 한국사회의 따뜻함을 느끼고 자녀들이 어머니가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주는 것으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대상은 최초 입국일 기준 2년 이상 거주한 결혼이민자 부부와 자녀로 장성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대상자는 모두 해외여행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고 기초수급자나 부모와 함께 사는 가정을 우선 순위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일정 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중 확정하고 최종적으로 6가족을 선발해 가구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해에 다문화가구원들의 호응이 좋아 지역 업체나 기관의 후원을 받아 확대 추진했고, 올 해도 희망하는 가족이 모두 다녀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의 문화를 익히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다문화가정의 자녀와 중도입국 자녀들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을 위해 자녀양육 방문교육서비스, 이중언어가족환경조성사업, 다문화가족 자녀언어발달,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가족 사례관리,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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