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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 0.38%포인트↓…대기업리스크 관리 요인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3-09 14:35 KRD7
#금융감독원 #은행 #부실채권 #대기업리스크

(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2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기업 여신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로 전년 대비 5조4000억원 감소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말 은행권 부실채권비율(고정 이하 여신비율)은 1.42%로 1년 전(1.80%)보다 0.38%포인트 떨어졌다. 2012년(1.33%)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은 조선업 등의 구조조정 여파로 2015년 반등하다 지난해 은행들이 대기업 여신 자체를 줄이며 다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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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부실채권 중 88.5%인 22조3000억원은 기업 여신이었다. 기업 여신은 전년보다 2조6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0조4000억원이었다. 대손상각 9조8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 8조3000억원, 매각 4조7000억원, 여신정상화 3조5000억원 순이다.

부실채권비율도 감소세였다. 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06%로 전년보다 0.50%포인트 개선했다. 대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3.15%, 중소기업 여신 부실채권비율은 1.30%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전년보다 0.07%포인트 개선된 0.28%였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2%,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은 0.42%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금리 지속에 따른 가계 상환부담 완화, 은행의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미국(1.45%) 일본(1.40%) 등 주요국의 부실채권비율과도 비슷한 수준으로 자산 건전성 분류와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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