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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대구과학대학교 총학생회 및 대의원회 학생들이 ‘2017학년도 감성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Welcome to TSU’주간을 맞아 학교 정문에서 학우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과학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대학생활의 이상과 현실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을 위해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찾아주고 학우들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드는 한편, 침체돼 있는 대학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을 통해 대학생활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지역 대학이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 총학생회와 대의원회는 재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융화되며, 화합하는 학교생활을 추진하기 위해 ‘2017학년도 감성 캠퍼스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2017학년도 첫 날인 2일 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1주 또는 2주간 1개의 테마를 설정해, 학생들이 수업 외적인 부분에서도 캠퍼스의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총 12개의 테마로 12월까지 진행된다.

먼저, 2일부터 3일까지 ‘Welcome to TSU’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한 주간은 신학기 초반, 어색할 수 있는 동기나 선후배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다가가 인사 또는 자기소개를 통해, 대학생활의 친밀감과 소속감을 갖도록 했다.

오는 6일부터 진행되는 ‘책책책 책을 물려줍시다’주간은, 선배가 후배들에게 책을 물려줌으로써 교재비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배들이 앞서 공부했던 흔적들을 후배들이 보면서 전공 관련 지식습득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에이프릴 풀스데이',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지난 1년을 돌이키며' 등 헌혈을 비롯해,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표현, 재능기부 등 학점과 취업스펙 쌓기에 내몰린 현실에서 조금 벗어나,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가 차례로 진행된다.

학우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서민성 총학생회장(경찰경호행정과,2학년,남)은 “학점 관리와 자격증 취득 준비로 다소 지루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캠퍼스 생활에 즐거움과 활동성을 불어 넣기 위해 준비했다”며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즐겁고 행복한 대학생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학생복지처장은 “어려운 취업환경 속에 놓인 학생들이 전공 관련 학문과 기술 등 스펙쌓기에만 너무 몰두하고 있다보니, 캠퍼스내 정서가 점점 메말라 가고 있다.”며, “젊음의 에너지 가득찬 즐거운 대학생활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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