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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올해 국내 가격 인상, 중국·미국 고성장 업종 내 가장 높은 이익 성장 전망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7-02-10 07:07 KRD7
#농심(004370)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농심(004370)의 금일 오후 약식으로 발표된 잠정 실적에 따르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해 예상과 유사했지만 영업이익은 23.4% 감소해 컨센서스를 15.2% 하회했다.

실적 차이는 대부분 국내 사업에서 마케팅비가 더 늘어난 탓이다.

그래도 국내 라면 매출액의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예상치였던 4.2%보다 작은 1%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비용의 효과는 있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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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미국의 매출액 성장률은 10%대 초반 였다.

스낵과 음료 매출액은 각각 3%, 20% 이상 증가해 예상 수준을 기록했다.

원재료 단가의 하향 안정과 프리미엄라면의 비중 하락 둔화, 음료와 해외의 고성장 덕택에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2%pt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원화 약세로 인한 외화관련 손실 등이 제한되며 세전이익은 예상에 일치했다.

국내 라면 매출액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2분기에 -5.6%, 3분기에 -5.3%를 기록하다 4분기에 -1%대로 축소됐다.

12월 20일에 라면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일부 가수요도 있겠으나 전년동기에 짬뽕류 히트로 기저가 매우 높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대체적으로는 점유율(4Q16 56.8%, 3Q16 56.0%)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 등 전통 브랜드와 함께 프리미엄라면의 매출액도 짜장·짬뽕류의 판매 감소를 부대찌개면 등 새로운 제품이 메우면서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위안화 기준으로 17%~20%의 외형 성장을 기록한 셈인데 이는 중국 시장 성장률 1%~2%대보다 월등히 높다.

중국과 미국은 영업이익도 각각 85억~100억원 정도를 기록해 전년의 27억원과 53억원에 비해서는 현격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까지는 높은 기저 부담뿐 아니라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강화해야되는 구간이다”며 “그러나 2분기부터는 경쟁사들이 가격을 따라 올릴 확률이 매우 크고 전년동기의 기저도 낮기 때문에 이익 성장률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1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한 348억원, 2분기 영업이익은 77.3% 증가한 220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국내의 가격 인상과 중국·미국의 고성장으로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이익 성장을 구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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