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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가계 대출 1000억 원↑…증가세 제동걸려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7-02-09 12: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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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가파르게 증가했던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1300조 원을 넘은 가계 부채를 고려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원으로 전달보다 1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증가 규모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무려 3조 3000억원 줄었다.

가계 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33조 7000억 원으로 한 달 동안 8000억 원 늘었다. 증가 규모가 1년 전보다 3분 의 1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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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대출 금리상승 요인과 주택거래 둔화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5000 가구로 전달보다 4000 가구 줄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지난해 9월 2.8%에서 계속 올라 12월엔 3.13%를 기록했다.

마이너트통장 대출 등 나머지 대출 잔액은 173조5000억 원으로 7000억 원 줄었다. 이는 기업의 상여금 지급 등으로 상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은행의 가계 대출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증가세가 완전히 꺾인 것인지는 본격적인 이사철인 3~4월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증가폭은 최근 2년 동안 1월 평균 증가 폭인 1조 7000억 원보다는 줄어들었지만 2010년~2014년 1월엔 평균 1조 7000억 원 마이너스였기 때문이다.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53조 9000억원으로 한 달 동안 9조 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이 4조 8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은 4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수신 잔액은 1월 말 현재 1451조 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조 1000억원 줄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20조원 줄었고 정기예금도 1조 2000억원 줄었다. 한은은 부가가치세 납부 등을 위한 기업의 자금 인출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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