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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도 연애 바람이 불까?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리터, 케이크테라피, 테이크원컴퍼니 등이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속속 서비스하고 있다는 것.

글리터는 작년 12월 일본의 NTT SOLMARE와 함께 개발 및 로컬라이징을 진행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크리스탈 프린세스’를 구글과 애플 마켓에 서비스했다.

이 게임은 10~30대의 여성층을 위한 판타지 배경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제작됐으며 ‘Shall we date?’ 시리즈의 하나다. 특히 유저의 선택에 따라 스토리의 전개가 변화하는 멀티 엔딩 시스템이 강점이다.

글리터는 앞으로도 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게임들을 지속적으로 국내 시장에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케이크테라피는 자사의 미소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나만의 엘리시온’을 구글 마켓을 통해 정식 서비스했다.

나만의 엘리시온은 유명 4인조 아이돌 그룹 ‘엘리시온’의 멤버 중 한 명을 선택해 가상 연애를 한다는 설정이다. 이 게임은 게임 이전의 이야기를 웹소설 형태로도 공개해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테이크원컴퍼니는 모바일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연애가 필요해’를 오는 2월 출시할 예정이다. 연애가 필요해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 콘텐츠 플랫폼 ‘몬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실제 인기 아이돌과 함께 하는 가상 연애를 모바일로 이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인기 아이돌 B1A4의 공찬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연애가 필요해:#1.공찬편’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그룹 C.I.V.A와 아이비아이(I.B.I) 김소희, 달샤벳 수빈, 씨크릿 전효성 등이 등장하는 시리즈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가 보편화되지는 않았지만 이 장르 자체에 대한 마니아층이 있어 시장 확대에는 도움을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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