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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 기준금리 1.25% 동결 ··· 금융 안정 현시점에서 최우선 과제

NSP통신, 김태연 기자, 2016-12-16 07:44 KRD7
#금통위

(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성장률은 1월 하향 조정을 시사했지만 경기보다는 금융 안정이 현시점에서는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하며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통화정책 방향문에서는 경기 하방 위험이 다소 증대됐다고 판단했다.

금통위의 정책 스탠스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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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 경제 지표 악화,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 등이다. 적어도 상반기 이후 세가지 조건들이 충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중립적 통화정책 스탠스는 상반기까지 유지될 수는 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경제 환경이 악화되면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정권의 경기 부양 의지가 강하다면 금통위도 결국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 대해서 변동성 축소 수준의 대응이라고 밝혀 적극적인 채권시장 개입 가능성은 낮다.

통안채 발행물량 조절 혹은 유동성 흡수 규모를 줄이는 RP매각과 통안계정 규모 축소 외 정책은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단기 금리를 안정화 시키는 수준의 정책 대응이 예상된다.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적극적인 장기채 매입을 기대할 수는 없다.

중립적인 금통위의 정책 스탠스와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전환 우려로 국내 채권 금리는 하락이 쉽지 않다.

그러나 연준의 현 정책 스탠스는 결국 강달러를 유발하여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를 위축시킬 수 밖에 없다.

미국 고용시장도 완전 고용수준에 도달해 경기 둔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3회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은 경제에도 부담이다.

예상보다 빠르게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위축되며 미국 장기금리는 1분기 하락 전환될 전망이다.

내년 기준금리 3회 인상이 시장에 반영된다면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지며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도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이러한 이슈가 불거질수록 글로벌 경기 환경은 악화된다는 의미다.

경기 우려가 인플레이션 심리를 점차 위축시키면 장기 금리 변동성이 축소되어 금리는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다.

금통위의 운신 폭이없어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진다면 1분기 말부터 장기 금리 하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재 미국채 금리 상승 영향으로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미국채 금리 상승이 진정되기 이전까지 장기물 변동성은 높아 매수세는 5년 이하 중단기 구간으로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국고 3년 기준으로 1.70% 이상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고 10년의 변동성은 높겠지만 2.30% 이상에서는 가격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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