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 화학 (051910)의 4분기 영업이익은 501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비수기) 실적이 연중 가장 저조하다는 상식과 배치된다. 춘절이 1월로 앞당겨지면서 재고 확충 수요가 발생했고 여기에 투기적 수요가 가세했다.
원/달러 환율도 상승(+39원/달러 QoQ)하면서 원화 환산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21%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에도 불구하고 2017년부터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GM Bolt 등 전기차로서의 상품성(300km 이상의 주행거리와 3만달러 전후의 가격)이 뛰어난 모델들이 속속 출시된다.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보급계획(연비 규제, 보조금 지급, 총전소 확충)에는 변화가 없다.
최근 중국 정부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인증 조건(생산능력 0.2→8GWh)을 더욱 강화했다.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2019년부터는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가능하다.
2018년 말까지 8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였기 때문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7년~2018년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해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2년간 합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200억원 감소가 전부다. 2017년 중대형 전지 흑자는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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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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