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가상현실(VR) 기술 국제 표준화 국내업체 나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6-12-13 18:10 KRD7
#VR #볼레크리에이티브 #조이펀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국내업체에 의해 VR(가상현실, Virtual Reality) 문제로 지적받던 ‘어지러움증’, ‘멀미현상’ 등을 해결 위한 기술 국제 표준화가 시작됐다.

볼레크리에이티브(대표 서동일)와 조이펀(대표 정상권)은 HMD를 활용한 가상현실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어지러움증, 멀미현상 등과 같은 휴먼팩터에 대한 표준화를 추진하는 IEEE P3333.3 워킹그룹(Working Group) 신설을 IEEE-SA로부터 12월 12일 최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IEEE-SA는 국제 전기 전자 기술자 협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에서 산업계, 행정부 및 일반 대중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광범위한 표준 및 표준 관련 제품과 용역을 제공하는 전담 기구다.

G03-8236672469

이번 성과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정책지원 사업의 하나인 ‘정보통신·방송 표준화 사업’을 지원받는 조이펀에서 주도적으로 발의한 결과다.

가상현실 서비스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지만, 장시간 가상현실 서비스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어지러움증과 멀미현상을 호소하면서 그 사용성에 대한 문제가 노출되고,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IEEE P3333.3는 가상현실 서비스 사용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중소기업이 착안한 ‘HMD(Head Mounted Display) based 3D Content Motion Sickness Reducing Technology : HMD 기반의 3D 콘텐츠로 인하여 발생하는 멀미현상을 줄이는 기술’을 지난 8월 16일에 IEEE-SA(표준화위원회)에 제안했으며, 그 결과로 IEEE 내 신규 워킹그룹이 신설됐다.

중국은 2016년 9월 29일 알리바바, 텐센트, 왕이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주축이 되어 ‘중국 가상현실 산업연맹’을 발족했으나 핵심 기술 및 기술 표준이 없어서 산업 생태계에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가상현실 휴먼팩터 표준 기구’ 설립을 추진했으나, IEEE P3333.3 설립에 따라 우리나라가 그 주도권을 선점하게 됐다.

특히 P3333.3 WG은 2017년부터 본격적인 표준화 활동을 추진할 예정으로 워킹그룹 의장은 볼레크리에이티브의 서동일 대표가 담당하고 조이펀의 정상권 대표는 Secretary를 수행하면서 실질적인 표준 성안 작업을 추진하기로 하했다.

이외 세계적인 가상현실 기업들인 페이스북, 인텔, SONY, HTC 등은 물론 HUAWEI, ZTE 등의 중국 대표 기업들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가상현실(VR) 표준화를 위해 국내에 구성된 실감형혼합현실포럼(의장 서동일, 운영위원장 정상권)을 통해 ‘머리장착형 영상장치(HMD) 기반 가상현실 서비스 용어’, ‘모바일 전용 머리장착형 영상장치(HMD)를 이용한 가상현실 장치 명세’, ‘PC 및 콘솔 겸용 머리장착형 영상장치를 이용한 가상현실 장치 명세’ 등 3건을 포럼 표준으로 제정했으며,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화위원회(PG 610)를 통해 TTA표준 제정도 진행 중이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