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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28일 열린 제4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내부개발 구상 및 종합실천계획’이 심의·확정됨에 따라 본격적인 종합 개발 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새만금 방조제 축조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새만금 종합개발의 주무부처로서 우선 올해 말까지 8개의 토지용도에 대해 새만금을 글로벌 신경제체제의 중심거점으로 조성키 위한 세부개발계획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새만금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부부지 매립에 소요되는 막대한 규모(약 6억㎥ 소요)의 매립작업을 단기간내 최저비용으로 시행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한 FDI산업용지, 관광·레저, 국제업무, 생태환경용지를 하나로 묶어 명품복합도시(67.3㎢, 새만금 전체 면적의 23.8%)로 건설해 세계적으로 자랑할 명품 새만금으로 조성할 계획도 수립 중이다.

아울러 FDI산업용지 조기개발에 따른 물동량 처리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을 3~4선석 규모로 명품복합도시 외측에 건설을 추진하고 군산공항에 국제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미군측과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 사업의 본격 추진단계에서 항공수요를 재검증해 군산공항 활주로 증설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토부는 이밖에도 국내 연계 교통망 구축을 위해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새만금~군산간 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새만금 내부교통망의 경우는 녹색성장 시범도시 조성취지에 맞게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내부 교통망 체계를 저탄소형 철도나 페리 등의 교통수단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실천계획 확정을 계기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함으로써 미래 새만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만금 지역이 베니스나 암스테르담 등에 못지않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강영관 기자,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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