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인터뷰

새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 북한군 소대장 배우 지대한…②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0-01-17 04:33 KRD6
#지대한
NSP통신-▲지대한 <사진=포토그래퍼 정유석>
▲지대한 <사진=포토그래퍼 정유석>

[DIP통신 류수운 기자] 개성파 배우 지대한(41)이 영화 <꿈은 이루어진다>(감독 계윤식)로 관객들과 만난다.

올 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영화는 우리나라가 4강신화를 이뤄낸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를 배경으로, 당시 월드컵 중계 방송을 듣고 싶다는 일념 하에 최전방에서 군복무하는 남북한 군인들의 좌충우돌격인 월드컵 관람작전을 소재로 하고 있다.

DMZ에서 벌어지는 남북 축구팬부대의 사상을 뛰어넘는 우정을 감동적으로 그릴 휴먼 코미디의 이 작품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대회 공동 진출한 남북한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G03-8236672469

특히 이 영화는 남한군 대신 북한군을 주인공으로 해 분대장 이성재를 비롯 분대원인 강성진, 정경호, 추상록 등 배우와 남한군 수색대장인 유태웅이 극의 전반적인 흐름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며, 이들의 연기에 힘을 보탤 조연으로 지대한이 합류했다.

지대한은 “원리원칙을 따지는 전형적인 북한군 소대장 역입니다. 긴장감이 흐르는 DMZ에서 남북한군이 수색대신 서로 만나 축구 경기를 하고 서로의 분계선으로 돌아오는 웃지 못할 상황을 무마시켜주는 역할이지만 코믹한 캐릭터는 아닙니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그는 또 촬영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이번 배역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했다.

그는 북한군인만큼 북한 사투리를 완벽 구사해내기 위해 실제 귀순자를 찾아다니며 사투리를 익혔다.

“개인 교습을 받았습니다. 과거 단역으로 인민군 역할을 했지만 당시에는 대사가 별로 없어 따로 배워야할 필요성이 없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대사가 꽤 많이 있어 실감난 북한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억양과 표현 등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며 “사투리에 소질이 있나봐요. 촬영 현장에 사투리를 가르켜주신 선생님이 오셨는데 절 보고 ‘제대로야’라며 칭찬을 해주시더라구요.”(웃음)

지대한은 그동안의 작품에서 늘 개성강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대부분 코믹함이 없는 악역이 주였다. 이 작품에서 그는 악역이 아닌 북한군 소대장으로 카리스마 넘치지만 말썽많은 분대원의 바람막이를 하는 따뜻한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지난해 11월 12일 크랭크인 돼 지난 12일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작업에 들어가 오는 4월 1일 개봉된다. <사진=IR스튜디오 포토그래퍼 정유석

DIP통신 류수운 기자, swryu64@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