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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향골 풍년문화 축제 (목포시)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 삼향동 자생조직연합이 주관한 ‘2016 삼향골 풍년 문화축제’가 지난 4일 삼향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지신밟기로 막을 연 올해 축제는 풍년기원제와 소원지를 끼워 넣고 태우는 달집 태우기 행사 등 풍부한 볼거리와 떡매치기, 윷놀이, 연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꾸며져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2부에는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시민들은 마련된 먹거리와 함께 축제를 즐겼다.

도농 복합동인 삼향동의 특색을 잘 나타내는 마을 축제인 삼향골 풍년 문화축제는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전통 생활 문화보존 계승 프로그램을 발굴할 목적으로 공모한 전남형 생활문화지원사업에 선정돼 도비 4백만원을 지원받아 추진했다.

삼향동 자생조직연합 관계자는 “도시문화의 범람 속에서 사라져가는 세시풍속을 활성화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의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 도심 속의 농촌마을인 삼향동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주민들이 단합해 축제를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사라져 가는 마을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희망을 엿봤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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