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가 국내 결혼이민 예정자 및 결혼이주 후 베트남으로 귀환한 여성과 자녀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립을 위한 지원 시설 건립을 후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27일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 유엔인권정책센터, 베트남 껀터시 여성연맹 및 지방정부 관계자, 베트남 귀환 여성 및 자녀 등 약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지원금을 전달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한-베 함께돌봄 사업’ 출범식을 진행했다.
‘한-베 함께돌봄 사업’은 베트남의 결혼이민예정자, 결혼이민 후 귀환한 여성 및 자녀를 위해 교육, 상담, 보육 기능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이하 ‘한-베 함께돌봄 센터’)를 구축,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도 다톡 다톡 상담카페 등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경제교류가 활발한 베트남-한국 양국 간 새로운 방식의 민간 교류 사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베트남에서 양국 정부, NGO,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이번 사업을 시작한다.
‘한-베 함께 돌봄 센터’는 201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양국 가정법률 체계 차이로 인한 피해 사례를 발굴하고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한-베 가정법률상담소 ▲귀환 여성의 경제적 자립 역량 향상을 위한 연계기관 취창업 교육기회 제공 ▲자녀의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한-베 어린이도서관과 한-베 다문화교육시설 ▲향후 양국에 체계적 지원책을 제시할 귀환여성 실태조사 및 연구 기능을 갖추게 된다.
현대차는 한-베 함께 돌봄 센터의 건립과 운영에 2019년까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향후 연간 2억 원씩 3년간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또 베트남 현지 현대차 대리점인 탄꽁 그룹(Thành Công Group)도 센터 건립 및 운영에 대한 행정 지원, 베트남 귀환 여성인력의 취창업 지원 및 채용, 임직원의 정기 자원봉사 등으로 ‘한-베 함께돌봄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건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2016년 2월, 청년인재육성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베트남 청년들이 자동차 정비 및 건설안전 기술교육을 받아 자립할 수 있도록 ‘현대-코이카드림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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