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르노삼성차(대표 박동훈)가 2년 연속 무분규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12일 작업환경 개선, 잔업근무시간 조정, 조직활성화 행사 등 노조의 추가 요구 사항이 반영된 추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고 13일, 전체 노조원 57.3%의 찬성으로 2016년도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최종 타결 지었다.
임단협 타결 내용은 ▲기본급 3만 1200원 인상 ▲생산성 격려금 지급 ▲신차 출시 격려금 300만원을 포함한 인센티브 800만원 지급 ▲근무강도 개선 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임단협 타결을 통해 노사간 신뢰를 재차 확인함으로써 잇따른 신차 출시와 수출 증가에 따른 시장 수요를 차질 없이 소화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중형차와 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M6와 QM6의 안정적인 생산을 보장받게 됐다.
SM6, QM6 두 차종은 르노삼성차 임직원 모두에게 남다른 애정이 담긴 차이자 노사의 깊은 신뢰와 희생의 결실이다.
지난 2011년, 2012년 2000억 원대의 적자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회생 과정에서 회사는 SM6와 QM6 개발을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 기간 동안 노조는 두 번이나 임금 동결을 감수했다.
마침내 SM6는 자가용 등록 1위 자리에 올라 ‘새로운 국민 자가용’ 명성을 꿰찼고 QM6 역시 SUV시장의 판을 새롭게 짜고 있다.
한국인 최초 CEO인 박동훈 사장은 “SM6가 르노삼성차의 절치부심, 권토중래의 시작이라면 그 완성은 QM6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고 단결된 분위기 속에서 이번 임단협까지 무분규로 이끌어 냈다.
한편 연이은 신차 대성공으로 내수 3위 약속을 가시화한 박동훈 사장의 리더십은 지난 5년간 고단했던 르노삼성차 부활 여정에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이라는 확실한 마침표를 찍으며 빛을 발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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