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화장품 브랜드숍 네이처리퍼블릭이 중국 내륙지역 공략에 속도를 낸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 서남 내륙의 경제 중심 도시인 시안(西安)에 매장을 열고, 내륙 도시를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문을 연 시안 1호점은 로마스 민성백화점 1층에 약 132㎡(40평) 규모로 들어섰다. 외관에 살아 있는 초록빛 생화로 꾸민 가든월을 설치해 자연주의 브랜드 콘셉트를 강조했다.
개장 첫날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 등 인기 제품이 품절 사태를 빚었으며 마스크팩은 하루 5만장이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설명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2013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재 30여개 단독 매장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안에 이어 이달 말 하얼빈과 길림 지역에 매장을 내는 등 연내에 내륙 지역에만 10개 매장을 추가로 열며 중국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이처리퍼블릭에 따르면 약 3억명 인구가 밀집된 내륙 도시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 새로운 개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 시장 내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시안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의 중간 지대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경제 요충지라는 설명이다.
한편 네이처리퍼블릭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핵심 상권에서도 공격적인 출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과 7월 완다그룹 쇼핑센터 내 판매 1위인 상하이 오각장 완다광장과 베이징 유명 쇼핑몰인 차오양구 대위성에 매장을 선보였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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