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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올 가을 꽃중년 되고픈 ‘4050 남성’에게 맞는 정장 스타일과 컬러는”

NSP통신, NSP인사 기자, 2016-08-05 13:03 KRD7
#장준영 #기고

‘수제양복의 명인’ 장준영

NSP통신

(서울=NSP통신) 오는 9월 추석과 가을을 앞두고 4050 세대를 겨냥한 남성 정장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기성복 시장과 맞물려 맞춤복 시장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형국이다.

최근 홈쇼핑시장에서도 여성뿐만이 아니라 4050 남성들을 겨냥한 패션 상품에 대한 소비도 느는 추세다. 전반적인 유통시장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잇는 것이다.

꾸미는 남자 ‘그루밍족’, 멋진 중년을 뜻하는 ‘꽃중년’이 아저씨(아재)만의 감성을 입으면서 ‘아재파탈’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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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4050세대 중년 남성을 뜻하는 ‘아재파탈’은 대중문화를 읽는 대표적인 신조어로 등장했다. 과거 중,장년층을 부르는 호칭인 아저씨는 선생님과 함께 ‘꼰대’라는 은어로 비하돼 표현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아저씨를 친근한 표현의 ‘아재’로 바꿔 부르고 있다. 각종 미디어나 소셜네트워크상에서는 아저씨들의 유머를 ‘아재개그’ 등으로 승화시켜 좀 더 매력적인 주체로 만들어 내고 있다.

이렇다보니 유통시장에서는 ‘아재’를 타깃으로 하는 상품들을 쏟아내며 또 다른 매력있는 시장을 형성시켜 가고 있다. 이미 홈쇼핑 패션 유통 시장에서는 여름 상품 막바지 세일과 함께 가을 신상품 남성 정장과 골프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경기가 나빠지면 가장 먼저 씀씀이를 줄였던 남성 구두와 정장 매출이 9월을 앞두고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최근 신 소비세대로 등장한 4050세대가 그들만의 다양한 패션 트렌드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패션 유통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꽃중년이 대세를 이어가면서 외모에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중년 남성들이 늘면서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보톡스 시술을 받는 남성은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요 층도 부유층 여성에서 중산층 남녀로 이동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처럼 외모와 패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4050세대 중년 남성의 중후하지만 댄디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로 꽃중년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먼저 자신이 선택하고 즐겨 입는 스타일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스타일 전문가, 맞춤형 전문가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는게 좋다. 이는 자신의 체형, 얼굴의 피부색, 업종에 대해서 고려하고 선택을 해야지만 최선의 정장 스타일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 가을 보편적인 얼굴색에 체형, 직종을 구분하지 않고 정장을 통해 멋스러움을 표현하고 싶다면 브라운이나 다크 그레이, 다크 네이비 등의 컬러 소재와 더불어 자신의 체형 중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핏된 기성복이나 맞춤복을 착용하는게 좋다.

만약 자신의 피부색이 타인보다 검거나 짙은 경우라면 진회색이나 검정 등의 블랙계열의 다크 컬러는 피하는 것이 팁이다. 이 경우 다크 컬러를 선호해 스타일을 완성시키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거워져 화사한 꽃중년의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없다. 그래도 블랙계열의 다크 컬러를 고집하고 싶다면 옅지도 짙지도 않은 중간 그레이 컬러를 선택하는게 최선이다.

남자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을 맞아 4050세대 중년남들도 멋스러운 스타일과 컬러의 정장으로 올 가을 꽃중년이 되보면 어떨까.

(글 : 장준영 의상디렉터 / 봄바니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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