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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글로벌 여행가방 브랜드 쌤소나이트가 또 다른 글로벌 여행가방 브랜드 투미를 인수한다.

쌤소나이트 인터내셔널(Samsonite International S.A.·이하 쌤소나이트)은 투미 홀딩스(TUMI Holdings, Inc.·이하 투미) 인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인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투미는 쌤소나이트의 전액 출자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1975년에 설립된 투미는 여행·비즈니스용 가방을 비롯해 아웃도어 의류 등의 잡화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지난해 순 매출은 전년 대비 3.9% 가량 늘어난 5억4770만달러(한화 약 6085억원)를 기록했다. 쌤소나이트는 총액 18억2000만달러(2조2000억원)에 투미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메쉬 타인왈라(Ramesh Tainwala) 쌤소나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쌤소나이트가 세계적인 여행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쌤소나이트는 2014년부터 여행 라이프스타일 시장 전반에 걸친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인수합병(M&A)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분화된 소비자 요구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앞세워 매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일궈내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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