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한국 화장품의 6월 수출액은 3억6000만달러(+56.1% YoY)를 기록하며 양호했다.
2015년의 전년 대비 성장률 56.4%와 유사한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수 성장률 둔화로 중국 로컬 화장품 성장은 2015년 하반기 이후 부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한국 화장품은 여전한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
면세점의 중요한 지표인 중국인 입국자 수 성장률은 4월 전년대비 6%를 기록해 시장의 우려가 있었다. 5월은 전년대비 14%를 기록하며 양호했다. 전년 메르스 기저로 전년대비 2분기 37%, 3분기 92%, 4분기 19%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8일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인의 소비 위축 가능성으로 화장품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5월 기준 화장품 수출액의 67%, 한국 입국자 수의 55%가 중화권(중국, 홍콩)이다”이라며 “화장품 소비 시장의 중화권 의존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나 급격한 소비 하락을 예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브랜드 업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컨센서스 7973억원, 신한 추정치 8019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개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 영업이익은 29% 증가가 예상된다. 2분기 면세점의 매출액 성장률은 아모레퍼시픽 41%(1Q16 57% YoY), LG생활건강 94%(1Q16 67% YoY)가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부문 이익률 개선 및 음료 부문 매출액 성장 흐름이 지속될 전망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업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컨센서스 389억원, 신한추정치 367억원)를 6% 하회할 전망이다. 2개사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 영업이익은 17% YoY 증가가 예상된다.
코스맥스는 전 분기에 이어 수출물량 증가로 양호한 국내 성장률(32% YoY)이 예상되나 중
국 성장률은 가이던스 수준인 31%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콜마는 마진이 양호한 홈쇼핑 고객 물량 증가와 전년 대비 수출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전분기 부진했던 중국 부문도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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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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