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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청년 농부’ 지원 앞장…직접 재배한 농·특산물 판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6-29 11:22 KRD7
#신세계(004170) #청년 농부 #청년 농부의 꿈 프로젝트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우리나라 농업 시장을 이끌어 갈 ‘청년 농부’ 돕기에 적극 나선다.

신세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행사장에서 전국 각지의 청년 농부들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생산한 농산물과 특산물을 선보이는 ‘청년 농부의 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은퇴 후 도시 생활에 지친 나이든 퇴직자가 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귀농이 최근 젊은층 사이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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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30대 이하 귀농 귀촌 가구는 2012년 4661가구에서 2013년 5060가구, 2014년에는 7743가구로 3년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청년농부 김바우씨 (신세계 제공)
청년농부 김바우씨 (신세계 제공)

이처럼 청년 농부가 급격히 늘고 있는 이유는 취업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지 때문으로 풀이된다. 젊은이들이 회사 취업만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장사나 6차 산업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는 농업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

신세계는 급격히 늘고 있는 청년 농부들의 우수한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청년 농부들을 지원코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태호 신세계백화점 농산 바이어는 “전국의 많은 농가를 다니면서 열정이 넘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 찬 청년 농부들을 만나 판로를 제공하게 됐다”며 “많이 키워 이익을 내기보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자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청년 농부들의 노력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렇다 할 판로가 없던 청년 농부들을 위해 백화점이라는 다양한 고객을 가진 우수한 판로를 지원할뿐 아니라 수수료를 기존보다 낮게 책정해 판매이익이 청년 농부들에게 많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신세계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정례화된 프로젝트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정지역 땅끝 해남 수미다정 농장에서 김대슬씨가 만든 뽕잎차·돼지감자차·우엉차를 비롯해 △경남 합천에서 권준혁씨가 400m 고랭지의 첨단 온실에서 생산한 파프리카 △지리산 처녀 이장으로 유명한 김미선씨가 선보이는 고로쇠 된장·냄새 없는 청국장·장아찌 등 다양한 전통장 △충남 예산에서 김바우씨가 단 하나의 첨가물·보존료 없이 사과·배만 통째로 갈아 짜낸 과일 주스 △전남 완도에서 정만균씨가 자연 해풍과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EM농법으로 재배한 찹쌀·현미·찰보리·흑미 등 전국 각지에서 15명의 청년 농부들이 직접 재배·가공한 다양한 농산물과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김선진 신세계 식품담당 상무는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농산물·가공품을 선보이고 있는 청년 농부들이 꿈을 이뤄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러한 장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정례화된 프로젝트로 만들어 청년 농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상품개발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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