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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토목건축업협의회, 토목건축노조에 대화와 협상 촉구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6-06-24 15:07 KRD7
#여수산단 #여수산단토목건축업협의회
NSP통신-여수산단 토목건축업협의회가 노동조합은 태업과 파업을 철회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서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여수산단 토목건축업협의회가 노동조합은 태업과 파업을 철회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서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산단 토목건축업협의회(회장 이훈재)가 토목건축노동조합의 태업과 파업은 공멸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대화와 협상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토목건축업협의회는 24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석유화학의 불황으로 여수산단 토목건축협의회 회원사는 회사의 생존자체를 걱정해야하는 처지다”며 “당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고 밝혔다.

이는 여수산단 토목건축노동조합이 지난 14일 올해의 임금협상에서 사측이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 태업과 파업을 반복하고 있어, 토목건축업협의회가 노조 측에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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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지난해 토목건축노동조합이 결성돼 사측에 임단협 체결을 요구해 왔을 때 사측의 협상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이제는 여수산단에서 토목건축업에 종사하는 17개사가 협상창구의 일원화를 위해 토목건축업협의회를 결성해 노조 측과 성실하게 임단협에 임해 원만하게 타결 지은바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협의회와 노조는 15만 원이던 일당을 14만 원으로 조정하고 주휴수당, 연차수당 등을 별도로 인정했다.

협의회는 “노조 측에서는 임금을 1만 원 삭감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측은 실제로 임금은 전년대비 25% 이상 인상됐다”며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주차, 연차, 유급휴가, 토요근무수당, 노조행사 참여보장, 타임오프제 등의 도입으로 노동조합원들의 임금이 4만 원이 인상됐다”고 주장했다.

여수산단 토목건축업협의회와 노조는 금년도 임금협상을 진행하면서 노조 측은 최저 9%(1만2600원)에서 21%(2만9400원)에 이르는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으며, 사측은 극심한 불경기에 석유화학 불황을 들어 임금동결을 주장하다 두 차례에 걸쳐 수정된 인상안 3.65%(5100원)를 제시했다.

여수산단 토목건축업협의회 관계자는 “산단 토목·건설공사가 전년대비40%이상 감소했다”며 “공사 물량감소로 인한 경쟁으로 저가에 입찰할 수밖에 없는 현실로 회사가 도산위기에 처해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루 8시간 근무시간 중 아침조회시간 오전·오후 쉬는 시간, 교육시간 등을 빼면 하루 6시간 일 한다”며 “노사가 함께 살아갈 지혜를 모으기 위해 노조는 대화의 장으로 나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협상에서 합의내용의 유효기간은 금년 7월31일까지로 정했으며 지금의 임단협은 오는 8월1일부터 적용하기위한 협상이다. 노조가 8월1일부터 적용할 협상이 결렬됐다고 현재 태업과 파업을 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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