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효성(004800) 베트남 법인은 2007년 5월 설립됐다. 이후 2008년 스판덱스와 섬유타이어코드를 준공하고 지속적으로 증설을 추진해왔다.
현재 효성 베트남 법인의 총 직원은 5100명 가량으로 2008년 약 1000명에 비해 8년 만에 약 5배가 증가했다.
또한 매출·세전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해 2015년 전사 기준 매출과 세전이익의 각각 10%, 26%를 차지하는 주요 해외 법인으로 성장했다.
법인 전체 매출 중 타이어보강재의 비중은 약 60~7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법인에서 생산된 타이어코드의 대부분은 수출용이며 베트남 내수 비중은 약 2%에 불과하다.
2016년 하반기에는 일부 증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효성의 스틸코드 글로벌 M/S는 8~9% 수준이며 이 중에서 약 70~80%에 해당하는 물량을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효성 베트남법인 탐방을 직접한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원가 경쟁력이 부족한 중국 남경 공장을 스크랩하고 베트남 공장에서 추가적인 증설을 진행 중에 있다”며 “스판덱스는 법인 전체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현재는 원재료인 PTMEG를 중국 등으로부터 구매해서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PTMEG 공장을 설립해 BDO에서 스판덱스로 이어지는 일관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2592억원(QoQ +17%, YoY +2%)으로 전분기 대비 뚜렷한 개선세가 예상된다‘며 ”전 사업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섬유(스판덱스)·화학부문의 호전세가 뚜렷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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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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