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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동원마일드참치 검은색 이물질 ‘흑변’으로 조사돼

NSP통신, 오금석 기자, 2016-05-26 15:3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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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동원마일드참치 제품에서 나온 검은색 이물질이 통조림의 ‘흑변’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삼진물산이 제조한 ‘동원마일드참치’ 제품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실시하는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통조림의 ‘흑변’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흑변’은 통조림 내용물 중 단백질 등이 환원돼 생성된 황화수소 가스와 용기 내부에서 용출된 철 등 금속성분이 결합해 검은색의 황화철을 형성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로 수산물, 옥수수, 육류 통조림에서 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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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흑변’은 인체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 자료에도 황화철에 의한 ‘흑변’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결함 발생 용기의 각 로트(lot)별 제품 13건을 수거해 비스페놀A 등 유해성분 9종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했다.

이번 통조림캔은 내용물인 참치를 멸균하는 과정에서 캔 균열 부위의 금속성분과 내용물의 단백질 성분이 반응해 내부에 ‘흑변’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번에 ‘흑변’ 발생 제품을 생산한 삼진물산과 유통전문판매원인 동원F&B의 ‘식품위생법’위반 사항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또한 ‘흑변’과 같이 품질저하 제품이 발생되지 않도록 통조림 등 용기·포장지 제조업체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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