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오는 12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나또 본고장인 일본 내 판매 1위 브랜드 ‘다카노 낫또’를 2450원(50g*3팩)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낫또는 우리나라의 청국장과 비슷한 발효식품으로 볏짚에서 추출한 낫또균을 배양해 삶은 대두와 혼합 발효한 것을 뜻한다. 다량의 발효균과 식이섬유가 함유돼 장 건강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국장과는 달리 가열 조리 없이 생으로 샐러드나 덮밥 형식으로 먹는다.
이마트는 1년 간의 사전 기획단계를 통해 국내 브랜드 낫또보다 30~40% 가량 저렴한 가격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나또의 본곡장인 일본의 대표 브랜드 다카노 낫또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생소한 식재료인 낫또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건강 먹거리를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외래산 식재료들은 ‘슈퍼푸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밥상에 중심 식재료로 급부상 했다. 귀리와 연어, 블루베리, 그릭요거트 등이 대표적이다. 낫또 역시 미국 헬스지가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소개되며 국내시장에서도 점차 수요가 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의 올해(1~4월) 낫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추세라면 대형마트 내에서 발효식품의 대명사로 꼽히는 청국장 매출을 앞서는 것은 물론 올해 매출 8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정국원 이마트 HMR 바이어는 “건강관련 식재료가 인기를 끌며 다양한 이색음식들이 자연스럽게 밥상에 올라가고 있다”며 “사전기획과 직소싱 등으로 다양한 식문화 전파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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