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셋방전지(004490)의 올해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6% 증가한 9850억원·1006억원(OPM 10.2%, +0.2%p (YoY))이 예상된다.
납축 무보수(MF, 정비나 보수가 필요없는 배터리) 배터리는 완성차용 배터리(OE)·교체용 배터리(RE) 수요둔화로 내수·수출 낮은 성장률이 예상되고 차세대 흡수성 유리섬유(AGM, (Absorbent Glass Mat) ) 배터리는 공회전제한장치(ISG :Idle & Stop Go)·하이브리드 수요 증가와 유럽 완성차향 신규 납품 등에 힘입어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산업용 배터리는 내수 수요둔화와 리튬 배터리와의 경쟁심화 등이 여전하지만 최근 3년 간의 낮은 기저로 소폭 증가로 반전할 전망이다.
이익률은 0.2%p 상승할 전망인데 매출액 대비 약 48% 비율을 차지하는 원재료인 납 가격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기 때문.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세방전지의 납 원재료 가격은 2015년 15% 하락한 톤당 1784달러를 기록했는데 2016년 평균 가격도 2% 하락한 톤당 1750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고가 AGM 배터리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고 수출 비중이 68%로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AGM 배터리는 MF 배터리에 비해 고가이지만 충전시간이 짧고 출력이 크며 수명이 긴 장점이 있어 ISG(Idle Stop&Go)와 하이브리드 등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세방전지는 최초 40만대 규모에서 최근 몇 년간 증설을 거치면서 2015년 말 기준으로 광주·창원 공장에서 약 170만개(비중 9%)의 생산능력을 확보 중이다.
현재는 현대차·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향 OE 매출액이 대부분인데 최근 VW/BMW 향 유럽 OE 수출도 시작했다.
3~4년 후 교체수요가 발생할 시기에 RE 매출액 증가를 기대 중이다. 약 12%선인 매출 비중은 사용 범위 확대와 신규 OE 발굴 등에 힘입어 점차 상승할 전망이다.
산업용 배터리의 매출액은 2014년·2015년 각각 3%·9% 감소하면서 부진했는데 수요부진과 경쟁심화가 지속되면서 2016년에도 큰 폭의 개선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주요 고객군 이탈이 마무리되고 있고 수출처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어 소폭 증가세로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환율·원재료가 등 단기 사업환경이 양호하고 AGM 배터리의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AGM 배터리의 성장 속도가 주가의 핵심변수로 작용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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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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