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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월 강남점에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혼수전문관 ‘럭셔리워치&주얼리’가 본격적인 결혼 성수기를 맞아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점 신관 3층 럭셔리워치&주얼리 존 매출은 새롭게 문을 연 지난 2월2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3.1% 늘었다. 특히 본격적인 혼수철과 맞물린 봄 세일기간(3월31~4월10일)에는 매출 신장률이 138.4%를 기록했다.

강남점 럭셔리워치&주얼리 존은 명품브랜드 특성상 별다른 할인행사가 없었음에도 세일기간 강남점의 전 장르 중 가장 높은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중구 본점의 유사한 콘셉트 매장인 럭셔리 시계전문관의 매출신장률 역시 32.8%로 높은 편이었지만 강남점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럭셔리워치&주얼리' 존 전경 (신세계 제공)

신세계는 강남점의 프리미엄 혼수 매출이 급증한 배경에 대해 철저하게 럭셔리 혼수고객의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매장 구성을 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럭셔리워치&주얼리 존은 그동안 강남점 1~2층에 흩어져 있던 명품시계·보석 브랜드 19개가 한 곳에 모여 있다. ‘까르띠에’, ‘바셰론 콘스탄틴’ 등 기존 브랜드 외에도 ‘오데마피게’, ‘피아제’, ‘제니스’ 등 7개의 명품시계 브랜드를 보강했다.

이와함께 180년 전통의 프랑스 최고급 테이블웨어 브랜드 ‘크리스토플’을 국내 첫 단독매장으로 선보였고 크리스탈 전문 브랜드 ‘바카라’, 프랑스 대통령 궁에서 사용하는 식기브랜드 ‘베르나르도’,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등 세계적인 명품 생활 브랜드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최근 소비침체로 인해 스몰웨딩과 셀프혼수가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지만 강남지역만큼은 프리미엄 혼수수요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결혼 최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혼수전문관 3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웨딩 위크’ 행사를 열고 다양한 신상품과 단독상품을 선보인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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