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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오는 19일 디지털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농인과 도서관이 만나다’를 주제로해 농인(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보장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황금숙 지식정보격차해소 소위원회 위원장(대림대학교 문헌정보과 교수)의 사회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지원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토론회의 발제는 허일 한국복지대학교 수화통역과 교수가 맡는다. 토론은 안영회 나사렛대학교 수화통역학과 교수, 임승택 한국농아인협회 이사, 구철영 위례스터디연구소장이 나선다.
허일 교수는 발제에서 “한국이나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 시점에서 청각장애 학생들은 초등학교 3~5학년 수준의 문해 수준을 보인다”는 보고를 언급하면서 “이는 청인(일반인)에게 영어가 어려운 것과 같이 한국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농인의 경우, 한국어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한글) 습득과 사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제언할 예정이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하여 농인의 정보접근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토론회에서 나온 방안들을 검토․반영하여 농인이 편하게 도서관을 찾아와서 지식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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