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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실적 부진…2분기 개선 ‘신차효과’ 지속성 주목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6-04-06 07:55 KRD3
#현대차(005380)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차(005380)의 1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한 출하와 금융부문의 실적저하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1분기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110만7000대·109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했다.

한국 중국 러시아 브라질 공장의 출하가 9% 18% 20% 21%(YoY) 감소하는 등 신흥국 수요부진과 경쟁심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지역 위주로 출하가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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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87만8000대·85만1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수준인 21조원이 전망된다. 물량 감소에도 내수 EQ900 판매호조로 인한 ASP 상승과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액이 유지되고 금융 부문에서는 HCA의 중고차 매각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영업이익률 6.2%)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하면서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량 감소에 따른 가동률 저하와 원가율 상승, 구형 모델 위주로 인센티브 비용의 증가와 신형 모델 론칭 관련 비용 발생, 신흥국 내 통화 약세에 따른 마진하락, 그리고 금융 부문의 실적 저하 등이 주요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중국 출하부진으로 중국 법인의 이익률이 다시 하락하면서 지분법이익이 부진할 것이지만 한국항공우주 주식매각차익(약 2600억원)이 발생하면서 세전이익은 2조원(-15% (YoY))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으로 신흥국 수요·환율 불안감이 희석된 현재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글로벌 출하와 재고일수로 돌려질 것이다.

재고일수는 3월 이후 드라이빙 시즌과 신차 효과가 맞물리면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주가변수는 글로벌 특히 중국 내 출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중국 출하가 18% (YoY) 감소한 것은 모델 노후화의 영향도 있지만 수요변화를 빗겨간 모델 라인업과 경쟁심화의 영향이 크고 이를 타개할 방법은 결국 신차(2Q 엘란트라, 3Q 산타페 F/L, 4Q 베르나)에서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엘란트라는 2분기 중국 공장 가동률을 높이면서 실적개선에 기여함과 동시에 2016년 말·2017년 말로 각각 예정된 4공장·5공장의 예상 가동률에 대한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차 효과의 지속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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