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원하는 기능만을 블록처럼 조립할 수 있는 ‘블록형PC’가 나온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에이서(acer)의 블록형PC ‘레보 빌드(Revo build)’를 하이마트 대치점, 잠실점, 월드타워점 등 3개 매장과 하이마트쇼핑몰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레보 빌드는 도시락 형태의 정사각 본체 위에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블록처럼 추가로 쌓아 올리는 소형 데스크톱PC다. 브랜드PC 보다 가격이 20~30% 저렴하며 초보자도 손쉽게 조립·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롯데하이마트는 PC를 장시간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공간을 많이 차지하거나 휴대하기 어려웠던 기존 데스크톱의 단점을 보완한 레보 빌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레보 빌드는 기존 데스크톱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공간효율성 및 이동성 등을 개선했다. 미니PC지만 성능 업그레이드와 기능 추가가 손쉬워 소형 PC가 지닌 취약점도 보완했다. 1kg의 무게와 도시락만한 크기(135mm*135mm*56mm)로 휴대성도 높였다.
레보 빌드 3개 모델의 본체에는 각각 셀러론, 펜티엄, 코어I5 등 인텔 기반의 프로세서가 탑재돼 본체 하나만으로도 문서작성이나 영화감상 등 일상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의 취향이나 필요에 따라 본체 위에 추가 블록을 쌓아 올려 성능 및 기능을 손쉽게 강화할 수도 있다. 간단한 그래픽 작업이 필요하면 외장그래픽 블록을, 추가 메모리나 저장공간이 필요하면 1TB하드디스크 블록을 추가하면 된다.
온라인 게임이나 영화 한 편을 즐기고 싶다면 코어I5가 탑재된 본체 위에 오디오 블록과 외장 그래픽 블록을 쌓아 올리면 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도 장점이다. 롯데하이마트가 선보인 레보 빌드 3개 모델의 가격대는 20만~8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무선충전, 1TB 하드, 오디오, 외장그래픽 등 추가 블록의 가격은 각 10만원대다.
최고급 스펙의 CPU(코어I5)의 본체에 외장 그래픽 블록을 추가할 때 드는 비용은 100만원대 초반으로 스펙이 비슷한 타 브랜드 PC보다 가격이 20~30% 저렴하다.
롯데하이마트는 레보 빌드 단독판매를 기념해 다음달 9일 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1등(3명) 에이서 태블릿PC, 2등(100명) 영화예매권(2매), 3등(80명) 텀블러, 4등(80명) 스피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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