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락앤락(115390)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9%, 30.1% 성장한 979억원과 78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중국법인 매출이 인터넷 채널 고신장(YoY 35%)으로 전년대비 13%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텀블러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커피 시장 성장에 발맞춘 마케팅과 온라인 채널 확대 전략이 주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사업 역시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QVC향 수출 증가와 온라인 채널 기여도 확대(매출 비중 20%)로 전년대비 7%, 동남아도 베트남 특판 오더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0%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년도 구조조정에 의한 원가율 하락과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8%(YoY +1.2%p)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력이 높은 업체에게 온라인 채널 확대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는 가격 경쟁력 제고다. 중국 대형마트에서 락앤락 텀블러 가격은 로컬 제품 대비 30% 높다. 락앤락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 대비 판매가 부진했던 이유는 역시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락앤락이 좋지만 30%나 더 높은 가격을 주고 살만큼 특별한 기능이나 만족도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대형마트 대비 30% 정도 가격이 낮다(물론 온라인 전용 제품이지만 소비자가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락앤락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상승한다.
온라인 채널의 소비자 구매패턴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싼 제품을 더 싸게 사기보다 자기가 평소에 사고 싶었던 제품을 10~20% 싸게 사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
그래서 온라인 채널에서 브랜드 양극화는 더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락앤락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락앤락은 중국 시장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온라인 채널 확대에 의한 판매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과잉생산시설 구조조정으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은 물론 2분기 중국 티몰과 JD.com 등 경쟁적 프로모션 확대와 중국법인 구조조정 기저효과로 실적 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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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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