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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찾아 해외로 나가는 은행들…‘동남아’부터 잡아라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3-08 17:02 KRD2
#은행권 #해외진출 #동남아 #베트남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속되는 수익성 악화와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은행권이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및 동남아 시장부터 잡아 해외 영업망에 대한 보폭을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우리파이낸스미얀마 지점을 개설하면서 중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20여개국으로 영업망을 넓혔다. 올해에는 해외 네트워크를 3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 우리은행의 모바일전문은행인 위비뱅크도 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 모바일 대출상담 서비스를 오픈한데 이어 모바일 환전서비스를 추가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브라질 지역으로 서비스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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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중국 상해시에 중국현지법인의 5번째 영업점인 상해지점을 개점했다. 이로써 광저우, 하얼빈, 쑤저우, 북경에 이어 중국 내 5개 지점망을 갖추게 됐다.

전 세계 24개국에 134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을 4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올해 멕시코 현지법인과 인도 구르가온 지점 신설에 나선다.

이처럼 은행권이 해외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베트남에 대한 진출이 눈에 띈다.

베트남은 국내 은행권의 해외점포가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으로, 지난해에도 한 곳이 추가 설립돼 점포수에서 중국과의 격차가 확대됐다.

이는 신흥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에도 베트남 경제는 빠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은 6%대의 경제성장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지역에 가장 활발한 진출을 펼치고 있는 곳은 신한은행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개 영업점 신규 설립 인가를 받았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인가를 통해 올해 안으로 호치민 고밥, 호치민 2군, 하노이 호안끼엠, 베트남 북부 빈푹성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방은행 중엔 부산은행이 최초로 베트남에서 영업을 하게 된다. 부산은행은 지난 3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호치민지점 설립에 대한 예비인가를 취득했으며 상반기 중 본인가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많이 악화돼 은행들이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상황”이라며 “베트남의 경우 성장가능성도 높고 시장성도 높은데다 현지법인 정착이 잘 돼있어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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