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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최저가 선언 通했다…기저귀 사흘간 2만개 팔려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6-02-22 09:44 KRD2
#이마트(139480) #가격전쟁 #기저귀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유통 전 채널 최저가’를 선포하며 가격전쟁에 뛰어든 이마트가 소비자들을 움직였다. 첫 기획 제품인 기저귀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

이마트는 가격전쟁을 선포한 지난 18일~20일까지 사흘간 기저귀 총 판매량은 2만1408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하기스 제품이 1만5494개, 마미포코의 경우 5914개가 팔렸다.

이 같은 기저귀 판매량은 지난 2014년 11월 이마트 창립행사 당시 기록한 3일간 최대 판매량인 4565개(온·오프라인 합계, 하기스 기준)를 4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NSP통신-서울 한강로동 이마트 용산점에서 엄마 고객들이 기저귀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서울 한강로동 이마트 용산점에서 엄마 고객들이 기저귀를 고르고 있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앞서 지난 18일 온라인쇼핑몰과 소셜커머스 등을 상대로 ‘가격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기존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동종 업계 내에서의 경쟁에서 벗어나 온라인몰과 소셜커머스 등 유통 전 채널로 가격 경쟁을 확대한 것이다. 그 첫 상품으로 온라인몰·소셜커머스의 대표 상품인 기저귀를 선정해 최저가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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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측은 “최저가 선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기저귀 다음 상품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선보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오프라인보다 이마트몰의 판매량이 더욱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몰의 기저귀 판매량은 6744% 늘어 오프라인 매장 증가율보다 46배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몰 판매량이 평소 오프라인 매출의 6%에 불과했지만 이 기간에는 40%에 육박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과 모바일 판매가 동시에 늘어난 덕분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장영진 마케팅 담당 상무는 “유통 전 채널 최저가 선언에 대해 소비자들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동시에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마트몰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여 향후 이마트몰의 성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소비자 이익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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