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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작년 당기순이익 2조 3722억원…전년비 14%↑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2-04 15: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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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2조3722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2년 연속 2조원대 순이익을 유지했다.

4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40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8%(2699억원) 감소했다. 매년 4분기 발생하는 계절성 비용(일회성 충당금, 희망퇴직 등)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6조6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하락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대비 27bp 하락했지만 총여신이 전년말대비 8.5%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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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은행 원화대출금은 가계와 기업 부문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말 대비 10.5% 증가해 그룹 자산성장을 견인했다. 4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1조 72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도 돋보였다. 카드 및 증권의 영업호조와 생명의 수익성 회복으로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1조92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8.3% 증가한 것이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43bp로 2년 연속 역대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과거 5년 평균치 58bp보다 15bp 낮은 수치다. 상반기 일부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충당금이 증가했으나 연중 경상충당금은 감소해서다.

그룹 판관비는 4조4751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인터넷 및 모바일 거래가 늘어나는 시대적 추세에 발맞춰 채널 및 인력구조의 효율화 뿐 아니라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과다.

◇신한은행 순이익 1조4897억원…전년대비 2.4% 증가

그룹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4897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36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8.8% 감소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은 하반기부터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연간 순이자마진은 2014년 대비 24bp 하락한 1.50%를 나타냈다. 4분기는 1.46%로 전분기 대비 소폭(2bp) 하락에 그쳤다.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 12.1% 기업대출 8.9% 등 전년대비 10.5% 증가한 177조원으로 집게됐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9.4% 증가했고 일반대출은 16.1% 증가했다.

연간 대손비용은 상반기 중 기업 구조조정 관련한 일회성 충당금이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환입은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대손비용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경상수준의 충당금은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해 신한은행의 연간 대손비용률은 0.2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은행 판관비는 전년대비 4.5% 감소했다. 이는 비용 절감효과가 가시화됐을 뿐만 아니라 전년 대비 희망퇴직 비용이 감소하고, 경영성과급 및 기타 보상 비용 지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948억원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했다. 카드매출액 증가와 함께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대손비용이 20.6% 감소했기 때문이다. 4분기 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일회성 요인(주식매각익) 감소와 계절성 요인인 판관비 증가에도 대손비용 감소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순이익 2155억원으로 전년 1182억원보다 82.2% 증가하며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위탁판매수수료 수익이 53.3% 증가했고 저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금융상품의 판매가 촉진돼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도 29.5%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기매매 부문 이익도 전년보다 44.4% 증가하며 전체 이익증가에 기여했다.

신한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은 1002억원으로 전년보다 24.2% 증가했다. 이자율차 손익은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양호한 보장성보험 중심의 성장을 통해 예정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위험율차손익과 사업비차손익은 전년보다 각각 52.7%, 21.1%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연간 순이익은 511억원으로 2014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유가증권 처분익과 배당수익이 증가해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4.4% 증가했으나 선박금융 관련 추가 충당금 전입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대손비용 감소로 순이익이 73.6% 증가했다.

그밖에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2015년 연간 순이익은 154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연간 8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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