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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상반기 PE·MEG 스프레드 호조…NCC 시장점유율 확대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2-03 07:24 KRD2
#롯데케미칼(011170)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올해 상반기 폴리에틸렌(PE)·모노에틸렌글리콜(MEG) 스프레드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상반기 일본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 NCC 50만톤 폐쇄, 싱가폴 쉘 등 불가항력 선언 지속 등으로 역내 에틸렌 및 그 유도체 생산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재작년 가동률이 높았던 북미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3~5월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이란의 대한 서방 제재 철회로 저가로 중국 시장에 넘어 오던 이란의 PE 제품이 유럽으로 재차 침투할 가능성이 커서 롯데케미칼과 같은 국내 NCC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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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 스프레드는 중국 폴리에스터 가동률 감소, 중동 대형 MEG 시설의 정기보수 작업이 모두 종료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MEG 스프레드는 춘절 연휴 이후 중국 폴리에스터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MEG 화물 수요 증가, 사우디아라비아 에탄 가격 상승, 역내 에틸렌 수급타이트 지속 등으로 올해 2분기부터 재차 반등할 전망이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우즈베키스탄 에탄크래커(JV, 지분율 24.5%)의 건설 및 시운전을 완료하고 올해 1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연간 HDPE(39만톤)·PP(8만톤)·메탄(260만톤) 등을 생산해 인근 지역 및 터키·유럽·중국 등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롯데케미칼의 우즈베키스탄 에탄크래커는 가스전·가스 분리설비를 통합하고 있어 가동률이 정상일 경우 북미 에탄크래커와 유사한 고마진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의 2015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004억원(YoY -22.7%, QoQ -11.0%), 영업이익 3089억원(YoY +451.2%, QoQ -36.3%, 영업이익률 11.4%)을 기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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